김정은, 닭공장 건설현장 방문 “인민 식생활 해결 기대”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 시찰
<노동신문> 1면 보도
“시대 뒤처진 닭공장 현대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의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현대화됐다는 닭공장들은 거의 20여년 전에 꾸려놓은 것으로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광천닭공장에 현대화, 자동화, 집약화 수준이 월등한 가장 선진적인 가금 설비들을 보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전국의 닭공장들을 현대화하는 데서 본보기로 될 표준공장”인 광천닭공장이 완공되면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알과 고기를 연간 수천t, 수천만개나 생산하게 된다”며, 이 공장 건설을 김 위원장이 “몸소 발기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들과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 높은 고기와 알을 더 많이 보여주려는 우리 당의 이상”을 강조하며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하늘에서 찍은 광천닭공장 모습.

김 위원장은 “건축 공사를 기본적으로 끝내는 성과를 거둔” 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만족을 표시하며 건설자들의 노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 방문은 최근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현지지도 등 연이은 ‘민생 행보’인데, 이와 관련해 <노동신문>은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현장 방문은 조선인민군 박정천 총참모장과 박수길 총정치국장, 노동당 중앙위의 김여정·조용원 제1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정확한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제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