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치료받고 있는 군내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2명이 추가 확진돼서 누적 확진자는 총 79명이 됐다”며 “군 내의 격리자는 213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 양주에 위치한 육군 부대의 병사 1명과 경기 과천 안보지원사의 간부 1명이다.
양주 부대는 코로나19 전파자로 추정되는 민간 진로상담 강사가 방문한 부대로,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애초 민간 강사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격리 전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행은 “1인 격리 중이어서 타인원 접촉 및 추가 전파 가능성은 좀 낮게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지원사 간부의 경우 군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행은 “감염경로에 대한 민군합동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밀접접촉자는 50여 명 정도로 판단해서 현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과천 안보사에서는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