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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열병식 이어 당창건 기념 집단체조 관람

등록 2020-10-12 18:33수정 2020-10-13 02:32

5·1경기장 ‘위대한 향도’ 개막 공연
열병식 참가 군인들과 기념 촬영
리병철, 상무위원 두번째로 호명
열병식 계기 권력서열 변화 암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체조단 위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체조단 위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당창건 75돌 경축 집단체조를 관람하고, 열병식 군부대 및 경축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12일 <노동신문>이 전체 지면의 절반인 1~3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된 “당창건 75돌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김 위원장을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와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라는 말로 표현해, 이른바 ‘애민 정치’를 강조했다.

‘위대한 향도’는 애초 12~31일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북쪽의 대외용 인터넷 매체 <메아리>로 예고된 점에 비춰 보면, 김 위원장이 관람한 11일 공연은 특별 개막 공연인 셈이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5월1일경기장에서 관중석과 경기장 바닥에 연인원 수만명이 출연해 함께 펼치는 북한 특유의 초대형 야외 종합 공연이다. 2000년 이후에만 ‘백전백승 조선노동당’ ‘아리랑’ ‘빛나는 조국’ 등이 중요 정치적 계기마다 진행됐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당창건 75돌 기념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과 김일성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혁명무력의 장병들이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 새로운 문명의 개척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끝없이 충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건설’도 조선인민군의 핵심 임무임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이 기념촬영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 군 수뇌부가 함께했다.

이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평양 4·25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당창건 75돌 경축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을 2면에, 11일 평양 목란관과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등에서 경축연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3면에 전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주요 매체는 10일 열병식 관련 기사 이후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을 이전의 ‘최룡해·박봉주·김덕훈·리병철’에서 ‘최룡해·리병철·김덕훈·박봉주’ 차례로 바꿔 호명해 상무위원 사이 권력 서열에 변화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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