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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화살머리고지에 기념관 조성…이인영 장관 “대화·협력 북에 다시 촉구”

등록 2020-11-16 13:37수정 2020-11-16 14:33

16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 협력기금 19억5천만원 투입 의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왼쪽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왼쪽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연합뉴스

정부는 비무장지대(DMZ) 안 ‘화살머리고지 현장 기념관’ 조성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19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제31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화살머리고지의 낡은 감시초소(GP·지피)를 개선(리모델링)해, 한국전쟁 때 이 고지에서 숨진 국군 전사자 추모관과 유품 전시 공간 등을 확대 조성하는 데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남북은 2018년 ‘9·19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안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후 정세 악화로 북쪽이 협의에 응하지 않아 남쪽 홀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의 의미를 계승하고,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과거의 공간을 평화와 화해가 어우러진 미래의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의지와 진정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북한도 통 큰 결단으로 남북의 시간을 만들기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가 먼저 남북 합의 이행이라는 또 하나의 발걸음을 묵묵히,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한다"며 "지난날 남북이 이룩한 합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 또 한 발 작은 발걸음을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원선 남쪽 구간 복원 사업’ 관리비용으로 13억3184만5천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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