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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인영 “서울-평양 대표부 설치 소망”

등록 2020-11-23 18:21수정 2020-11-24 02:30

“개성, 신의주, 나진·선봉 연락소도”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 넷째)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셋째) 등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 연락·협의 기구 발전적 재개 방안 국회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 넷째)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셋째) 등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 연락·협의 기구 발전적 재개 방안 국회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서울-평양 대표부를 비롯해 개성, 신의주, 나진·선봉 지역에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설치도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 연락·협의 기구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 개회사에서 “무너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적대의 역사에 남겨두지 않고 더 큰 평화로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는 바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 재개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권택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안보실장은 “폭파된 (개성 연락사무소) 건물을 다시 보수해 사용하는 방안은 국민 정서와 북쪽의 체면 측면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평양→개성→판문점 신축→기존 건물 복구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새로운 형태의 연락사무소 평양 설치를 북쪽과 적극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장관과 통일부 당국자의 말을 종합하면, 북쪽이 6월16일 폭파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재건하기보다는 평양 등 북쪽의 다른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새로 여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이인영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경제계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경협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남북 경협 비전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정례화된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을 포함해 삼성·현대차·에스케이·엘지·포스코·현대아산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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