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미국 국방비 압도적 1위…2~11위국 총합보다 많다

등록 2020-12-14 11:05수정 2020-12-14 21:04

국방기술품질원 ‘2020 세계방산시장연감’
전년 이어 한국 10위…중국 증가율 최대
국방기술품질원 발간 ‘2020 세계 방산시장 연감’. 기품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 발간 ‘2020 세계 방산시장 연감’. 기품원 제공

지난해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7320억 달러로 세계 1위이며, 이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38%로 2~11위 국가의 국방비 지출 총액보다 큰 금액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0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국방비 지출 규모는 전년보다 3.6% 늘어난 1조9170억 달러(전세계 GDP 대비 2.2%)로 추정되며, 198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압도적인 세계 1위였고, 중국은 2위로 전세계 국방비 지출의 14%인 2610억 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미국에 견주면 3분의 1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여전히 격차가 크다. 한국은 439억 달러로 세계 10위였다. 이밖에 인도가 3위였고,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독일·영국·일본이 4~9위를 차지했다. 한국 뒤로는 브라질·이탈리아·호주·캐나다·이스라엘이 11~15위에 올랐다.

이들 국방비 지출 상위 15개국 중 GDP 대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0%로 1위였다. 이스라엘 5.3%, 러시아 3.9%, 미국 3.4% 차례였고, 한국은 2.7%로 5위에 올랐다. 중국은 인도(2.4%)에 이어 1.9%로 호주와 함께 공동 7위, 일본은 0.9%로 최하위였다.

국방비 지출 증감률로 보면 중국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85%가 늘어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은 오히려 15%가 줄어들었다. 한국은 36%가 늘어나 중국, 인도(37%)에 이어 3위였다. 일본은 2% 증가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무기 수출로 보면, 미국이 2015~2019년 수출시장의 36%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러시아가 21%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무기 수출은 2010~2014년보다 143%가 늘어나 전체 수출시장의 2.1%를 차지하며 10위에 올랐다.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영국·이라크·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수입이 수출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무기 수입은 2015~2019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인도·이집트·호주·중국·알제리가 상위권에 올랐고, 한국은 전세계 수입액의 3.4%를 차지하며 7위에 올랐다.

2018년 중국을 제외한 세계 무기 생산 및 군수업체(SIPRI 상위 100위)의 무기판매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200억 달러였다. 상위 100위 내 미국 업체는 1위 록히드 마틴(무기판매액 473억 달러)을 비롯해 43개로, 상위 100위 내 무기 총판매액의 59%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10개 업체를 상위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려 2위를 기록했다. 한국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46위), 한국항공우주산업(KAI·60위), LIG넥스원(67위) 등 3개 업체가 상위 100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2020 세계 방산시장 연감’은 미주·유럽/독립국가연합(CIS)·중동·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5개권역 주요 35개국을 대상으로 국방예산과 방위산업 현황, 시장분석 등을 수록했으며, 북한은 포함하지 않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