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탑건 KF-16 조종사 한재석 소령. 공군 제공
올해 ‘탑건’에 KF-16 전투조종사 한재석 소령이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2020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열어 1천점 만점에 965점을 얻은 제20전투비행단 소속 한 소령(32·공사 59기)에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 소령은 ‘전투기 분야’ 공대공 요격과 공중비상대기항공차단 부문에서 만점을 얻는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부문에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공수비행대대 CN-235 수송기 조종사 이세리 소령(36·공사 57기)이, 공중기동기 탐색구조 부문에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233탐색구조비행대대 HH-60 헬기 조종사 곽명석 소령(진)(31·공사 60기)이 최고 성적을 올렸다.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에는 제20전투비행단 121전투비행대대(KF-16)와 제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FA-50)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회 첫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신인상은 제8전투비행단 237전투비행대대(KA-1) 전유환 대위(26·공사 65기) 등 10명에게 수여됐다.
이번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전투기 분야와 공중기동기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투기 분야(10.7~10.30)에는 F-15K, (K)F-16, FA-50, F-5, KA-1 조종사 130여명이 참가했고, 공중기동기 분야(11.3~11.13)에는 C-130, CN-235, HH-32, HH-47, HH-60 조종사 30여명이 출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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