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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아덴만 작전’ 이끈 황기철 전 해군총장, 새 보훈처장에

등록 2020-12-30 15:47수정 2020-12-30 20:31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유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유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64)을 내정했다.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이 열린다.

황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32기로 1978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해군 2함대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등을 거쳐 제30대 해군 참모총장(2013.09~2015.02)을 지낸 예비역 해군대장이다.

그는 해군작전사령관 시절인 2011년 1월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 당시 그의 지휘 아래 청해부대는 삼호주얼리호에서 해적 13명을 소탕하고 석해균 선장 등 선원 21명을 모두 구출했다. 이런 공적 등을 인정받아 2013년 9월 해군참모총장에 발탁됐고, 이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땐 노란 세월호 리본을 달고 구조 활동을 지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당시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이 성능 미달로 출동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으면서, 그 불똥이 튀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할 때 성능 미달의 음파 탐지기를 통영함에 납품하도록 업체의 평가보고서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2016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돼 혐의를 벗었다.

황 내정자는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캠프에 자문역으로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 때마다 국방부 장관 후보 등으로 거론됐다.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선 경남 창원 진해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1405표 차이로 낙선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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