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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평양살림집 1만세대 착공…김정은 “벼르고 준비한 숙원사업”

등록 2021-03-24 09:10수정 2021-03-25 02:47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
김정은 “당과 정부의 최중대 사업”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23일 평양시 사동구역에서 진행된 ‘평양시 살림집 1만세대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23일 평양시 사동구역에서 진행된 ‘평양시 살림집 1만세대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23일 (평양시) 사동구역 송신, 송화지구에서 진행된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24일 <노동신문>이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착공식 연설에서 “올해 초에 있은 당 8차 대회와 당중앙위 8기2차 전원회의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기간에 전국적으로 살림집 건설을 힘있게 내밀면서 우리 수도에만도 5만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우며 이를 위해 매해 1만세대씩 건설할 것을 결정했다”고 거듭 밝혔다.

김 총비서는 ‘평양시 살림집 5만세대 건설 사업’을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온 숙원사업”이며 “당대회가 결정한 가장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혁명사업”이자 “당과 정부에 있어 최중대(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김 총비서는 “당창건 80돌이 되는 2025년까지 해마다 1만세대씩 5만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지으면 이미 건설 중인 1만6천여 세대의 살림집까지 포함해 거의 7만세대의 살림집이 생겨나 수도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양시의 송신지구와 송화지구, 서포지구, 금천지구, 9·9절지구에 해마다 1만세대의 살림집들과 이채로운 공공건물들”이 들어서면 “21세기 20년대를 상징하는 뜻깊은 기념비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23일 평양 사동구역에서 살림집 1만세대 건설 착공식이 열렸다고 2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건설 노동자와 주민들이 '자력갱생', '자력부강', '당정책옹위전' 등이 적힌 붉은 팻말을 든 채로 발파를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23일 평양 사동구역에서 살림집 1만세대 건설 착공식이 열렸다고 2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건설 노동자와 주민들이 '자력갱생', '자력부강', '당정책옹위전' 등이 적힌 붉은 팻말을 든 채로 발파를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총비서는 “평양시에 올해 1만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하는 것은 매우 힘들게 낙착됐다”며 “우리에게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거창하고 훌륭한 대건설을 벌인다는 뿌듯한 자긍심과 배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만세대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들을 최우선적으로 제때에 보장해야 한다”며 “상반년(상반기) 안으로 건축물의 골조공사를 기본적으로 끝내야하겠다”고 주문했다.

착공식에서 김정관 국방상이 “건설자들을 대표해 결의를 다졌다”는 <노동신문> 보도가 상징하듯, 평양시 살림집 건설 사업엔 조선인민군이 대거 투입된다. 김 총비서는 “당중앙이 5만세대 살림집 건설을 결정하며 제일 먼저 믿은 것은 두말할 것 없이 당과 인민에게 끝없이 충실한 혁명무력”이라며 “려명거리건설을 비롯한 중요건설장에서 공훈을 세운 수도건설위원회와 속도전청년돌격대, 혁명사적지건설국, 대외건설국을 비롯한 사회의 주요건설부대들도 이번 대건설전투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평양시 살림집 1만세대 건설 사업 투시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평양시 살림집 1만세대 건설 사업 투시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의 연설을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건설자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으로 충만된 열정적인 연설”이라 추어올렸다. <노동신문>은 착공식 행사 기사를 1면 전체에, 김 총비서 연설 전문을 2면 전체에 펼쳐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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