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평양에서 개막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10차 대회의 대회장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일성·김정일청년동맹 10차 대회가 “27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29일 <노동신문>이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청년동맹 대회 첫날 승인된 의제는 △청년동맹 중앙위 사업총화 △청년동맹 중앙검사위 사업총화 △청년동맹의 명칭을 고칠 데 대하여 △청년동맹 규약 개정에 대하여 △청년동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 5가지라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청년)동맹 사업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우고 “당 8차 대회와 당중앙위 8기 2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청년동맹 조직들과 청년들 앞에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청년동맹은 1946년 1월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으며, 이후 ‘조선민주청년동맹’(1951년),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1964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1996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2016년)으로 이름이 바뀌어왔다.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이라는 이름이 가장 오래 쓰였다.
대회에는 이일환 노동당 중앙위 비서, 김재룡 당 중앙위 (조직지도)부장, 권영진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철민 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에서 “당의 호소를 받들고 백두산영웅청년여단과 속도전청년돌격대에서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와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철민 위원장은 “청년동맹조직들에서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쓸어버리고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기 위한 혁명적인 사상공세, 공세적인 방어, 강도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데 대해 언급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대회는 계속된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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