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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매체, 윤석열 소재 방송극 대본 게재…“‘별의 순간’ 타령 그만”

등록 2021-05-17 11:43수정 2021-05-17 11:49

‘별의 집에서 일어난 별똥별 소동’
“내 우주의 기운을 다 모아서라도
진짜 ‘별’이라는 걸 기어코 증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별똥별”에 비유하며 풍자한 시나리오를 게재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가 17일 “‘별’의 집에서 일어난 별찌(별똥별) 소동”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방송극’ 대본은 윤 전 총장 부부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시나리오는 윤 전 총장 집으로 걸려오는 여러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 전화 등을 소재로 윤 전 총장 부부의 대화, 윤 전 총장과 측근 사이의 전화통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윤 전 총장이 “권력의 여의주를 가지고 마음 내키는 대로 신나게 놀 수 있으니까 (정치권의 구애로부터) 돌아서게 되지 않는단 말이야. 나야 어쨌든 천행으로 ‘별의 순간’을 붙잡았는데 이걸 놓칠 수 없지 않나”라고 하자, 윤 전 총장의 부인은 “‘별의 순간’ 타령은 그만하라요. 한때 ‘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렸다가 돌덩이같이 추락해버린 반기문처럼 당신도 반작했다가 종당에(결국은) 사라져버릴지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걱정’한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왜 자꾸 별찌 별찌하면서 그래, 내 우주의 기운을 다 모아서라도 진짜 ‘별’이라는 걸 기어코 증명하고야 말테다”라고 말한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별의 순간”을 얘기하며 윤 전 총장을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윤 전 총장을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별똥별”이라고 비꼰 것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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