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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박근혜, 후진타오 면담 ‘당선인 친서’ 전달

등록 2008-01-17 20:47수정 2008-01-18 01:29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7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복건청에서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악수하며 ‘다시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중국어로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국회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7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복건청에서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악수하며 ‘다시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중국어로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국회사진기자단
북핵문제 해결·동북아평화 협력 요청 담아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로 중국을 이틀째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만나, “현안이 있을 때마다 (양국 지도자가) 수시로 방문해 ‘셔틀외교’를 펼치자”는 이 당선인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후 주석은 “한국의 고위층과 왕래할 용의가 있으며, 이 당선인이 조속히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유기준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한 “북핵 문제가 진전된 것은 중국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후 주석도 “건강한 발전을 위해 두 나라의 관계를 격상시키자”고 제안했다. 후 주석은 또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이 당선인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초청의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가까운 장래에 두 나라 지도자가 만나자는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양제츠 외교부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6자 회담을 동북아 경제·안보를 위한 협의체로 발전시키고, 한―중 두 나라가 ‘협력적 동반자’에서 ‘전면적 동반자’로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선 하루에 자장면 400만 그릇이 팔린다”며 두 나라 관계의 긴밀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부장이 “한국이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 데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자, 박 전 대표는 “우리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간단히 답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이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인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만찬을 함께했다.

베이징/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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