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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이 대통령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2억달러 지원”

등록 2008-07-09 21:08수정 2008-07-09 21:10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하던 중 웃고 있다.  도야코/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하던 중 웃고 있다. 도야코/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G8 확대회의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이 9일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절반으로 감축하자는 범지구적 장기목표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 중기목표를 설정해 내년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기후변화의 범세계적 도전을 맞이해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가교역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선진국의 온실가스 1차 감축 의무기간인 2012년 이후, 개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해 상업적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 크레디트’를 제안했다. 이는 선진국에 대해선 추가 감축 목표치를 설정하되, 개도국에 대해선 개도국이 줄인 탄소 감축량을 이를 필요로 하는 외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동아시아지역 기후 파트너십’을 발족해 여기에 한국이 5년 동안 2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의가 끝난 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문제 공조 및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부간 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이해와 협조에 대해 서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시 대통령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및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과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통과 등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경협사업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9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끝으로 1박2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밤늦게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도야코/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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