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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외교부 “한국인 살해 뒷받침 정황 없어”

등록 2005-01-16 21:11수정 2005-01-16 21:11

정부는 16일 ‘쿠웨이트 무자헤딘’이라는 단체가 한국인 1명을 살해했다는 성명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로이터통신> 보도와 관련해 “현지 대사관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지만 아직까진 이를 뒷받침할 만한 어떤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쿠웨이트 무자헤딘’이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쿠웨이트 남부 움 알 하이만에서 3명의 미군과 1명의 한국인을 살해했다는 성명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문제의 사이트에는 ‘한국군 1명을 살해했다’고 나와 있지만 자이툰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주둔 중인 항공수송단(다이만부대) 대원들은 모두 무사하다”며 “미군부대에서 한국인 10여명이 차량정비 등의 일을 하고 있는데 이들도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도 “항공수송대가 주둔하고 있는 알리 알살렘 미군기지는 사막에 있고 3~4중으로 경계시설이 설치돼 있어 무장단체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들은 현재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웨이트 교민의 안전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교민 희생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움 알 하이만은 평소 한국인이 가지 않는 곳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쿠웨이트에는 45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장기체류자는 150여명이고, 나머지는 상사와 건설사 직원 및 가족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쿠웨이트 여행경보를 현재 1단계인 ‘주의’(신변안전에 주의)에서 2단계인 ‘경고’(신변안전에 특별 유의,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로 격상시켰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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