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서울시 공무원 ‘역사왜곡 저지’ 성금

등록 2005-08-03 19:05수정 2005-08-03 19:06

서울시 공무원들이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성금 운동에 동참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 접견실에서 서중석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상임 공동대표에게 서울시 본청과 17개 자치구, 시 산하 사업소 및 투자·출연기관 임직원 6만5천명이 모은 성금 1억32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자율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왔다. 아직 모금을 마치지 않은 자치구 8곳을 합하면 최종 성금액은 모두 1억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뿐 아니라 중국까지 역사를 왜곡하는 상황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역사 바로세우기에 적극 동참했다”며 “서울시 직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을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 운동 등에 유용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도쿄도는 서울, 베이징과 더불어 아시아의 주요 3대 도시로 서로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하는데, 이시하라 도지사는 틈만 나면 망언을 일삼고 역사왜곡 교과서도 가장 먼저 채택하는 등 극우로 가고 있어 서울시장으로서 이를 막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모금운동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 문을 여는 남산 유스호스텔을 일본 수학여행단이 숙소로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서대문독립공원 등을 둘러보며 역사를 제대로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3월 개관하는 남산 중구 예장동 유스호스텔은 본래 옛 국가안전기획부의 행정동으로 쓰던 건물로 서울시는 이를 300명 수용 규모의 청소년숙박시설로 개조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