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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입
한국, 북한문제 발언권 커진다

등록 2012-10-19 20:48수정 2012-10-19 21:18

2년 임기…1996년 이어 두 번째
한국이 19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안보리의 제재 대상인 북한 문제에 대한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9일 새벽 2시(한국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선거에서 2013~2014년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2차 투표에서 149표를 얻어 유효표의 3분의 2인 128표보다 21표를 더 얻었다. 2차 투표에서 한국과 경쟁한 캄보디아는 43표를 얻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는 우리가 직접 안보리의 이사국이 돼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안보리에서 동북아시아 영토와 역사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영토 문제는 양자적으로 해결할 일이지 유엔에 가서 다자적으로 해결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5개 상임 이사국 등 유엔 안보리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안보리의 개혁을 논의하는 컨센서스연합(UFC) 등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여러 나라들과 꾸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북한과 함께 1991년 유엔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한 뒤 1996~1997년 2년 동안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했고, 2001년 총회에서는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또 2006년엔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됐고, 2011년 재선돼 활동하고 있다.

안보리는 거부권을 지닌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대륙별로 할당된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이사국들이 돌아가면서 한 달씩 의장을 맡는다. 한국 정부도 내년 2월 등 2년 동안 2차례 의장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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