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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6자회담 재개 노력”

등록 2013-06-27 21:13수정 2013-06-28 08:39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3.6.27.<청와대사진기자단>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3.6.27.<청와대사진기자단>
박대통령·시진핑 ‘미래비전 공동성명’ 발표
협력동반 관계 다지고 대화체제 구축하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공조 방안’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 등을 담은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나라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공동이익에 부합함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이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유한 모든 핵무기의 파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를 내용으로 하는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도 기자회견에서 “기회를 잡아서 함께 노력해, 빠른 시일 안에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 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공동성명에는 이런 구체적인 문구가 담기지는 못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핵 문제 외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양국 지도자 간 긴밀한 상호방문과 회담, 특사 파견을 유지하고,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답보 상태에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별도의 조약 서명식을 열어 ‘양국 외교관 사증 면제 협정’을 비롯해 ‘해양과학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협정 1건과 양해각서 7건에 각각 서명했다.

베이징/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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