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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강경화-틸러슨 “북핵 해법 공동 전략 구체화하자”

등록 2017-06-29 10:36수정 2017-06-29 10:58

취임 뒤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서
틸러슨 “한-미, 북핵 해결 핵심 역할”
강 “웜비어 애도…북 인권 개선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오른쪽)과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취임 뒤 첫 한-미 외교부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오른쪽)과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취임 뒤 첫 한-미 외교부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첫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북핵 해법에 대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9일 “양 장관이 금번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루어지는 첫 정상회담으로써, 그 자체로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양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핵·북한 문제 및 동맹 발전 구체 방안 협의 등 실질적 측면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 장관은 이날 오후 상견례 형식의 짧은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또 틸러슨 장관이 “한-미 동맹이 북핵 문제 및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에 앞서 “(양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서도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 두 정부는 정확하게 똑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북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이 “아주 유사하다”고 밝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법을 둘러싼 양국의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될지도 관심사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틸러슨 장관에게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해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다시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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