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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통일부 차관이 방미 ‘북핵 논의’하는 까닭

등록 2017-11-24 19:51수정 2017-11-25 13:20

천해성 차관 5박6일 방미
조셉 윤 대북정책대표 등
국무부 주요 인사들과 접촉
“문재인 정부 한반도정책 소개”
천해성 통일부 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통일부 차관이 미국을 방문해 국무부 관계자들과 북핵 해법 등을 논의한다.

통일부는 천해성 차관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을 방문해 미 국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천 차관은 5박6일 일정 중 사흘에 걸쳐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빅터 라파엘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부차관보 등을 만나고 별도로 미국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의원과도 면담한다.

통일부는 천 차관이 이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간 대북 정책 및 통일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천 차관은 30일 유엔인구기금 사무차장보, 유엔아동기금 관계자와도 면담한다. 한국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대북 인도 지원 의사를 밝혀온 바 있어서 천 차관이 이들 국제기구 관계자를 만나 대북 지원과 관련한 논의를 할지도 주목된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유엔 기구 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북한의 아동·보건 실태 등을 파악할 수 있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그동안은 외교부가 북핵 문제를 다뤄왔는데, 통일부가 나섰다는 게 이례적”이라며 “남북관계라는 특수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통일부가 미국과 북핵문제 해결,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소개한다는 취지인데, 한반도 현안에 대해 통일부의 시각은 어떤지를 미국 쪽 실무자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평창겨울올림픽까지 평화 분위기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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