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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정부, 이방카 왔다 간 뒤 미에 고위급 파견 검토

등록 2018-02-21 22:23수정 2018-02-21 22:41

이달말께 이도훈 본부장 갈 가능성
“양국, 대북 대응 조율 필요성”

임종석 “이방카 방한, 한-미 공조 상징”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뒷줄 오른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왼쪽),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이 지난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다.평창/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뒷줄 오른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왼쪽),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이 지난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다.평창/연합뉴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는 23~26일 한국을 방문한 직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최근의 남북대화 상황을 공유하고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개막식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다녀간 것을 전후로 남북 관계 진전 사항에 대해 (한-미가)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생겼다”며 “(그동안) 외교 채널 통해서 얘기를 해왔지만 고위급에서 만나 대북 대응 방향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방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3월 말 평창패럴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휴전’이 가져다준 일시적인 평화도 흔들릴 수 있는 만큼, 한-미 고위급 협의로 공조를 다지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4월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전까지 북-미 접촉의 실마리를 잡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미 동맹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미 동맹에 균열 있다는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며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이방카 고문의 방한을 언급하면서 “한-미 간 이견이 있거나 균열이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방카 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오기 때문에 그 이후에 통화의 계기를 만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노지원 김지은 김보협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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