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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미 외교장관 “북핵 문제 시급” 공감

등록 2021-01-27 20:43수정 2021-01-28 02:43

강경화, 미 블링컨 국무와 첫 통화
코로나 협력·동맹 강화 의견 나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외교부 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외교부 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7일 첫 통화에서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한-미 외교장관이 북핵 문제 관련 소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 두 장관이 약 30분에 걸쳐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우선 블링컨 장관에게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는 정부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임기 중 한-미 동맹을 앞으로도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북핵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와 경제회복 등 국내 문제 해결에 당분간 여력이 없을 것이며 외교 문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귀 등에 먼저 집중하느라 북핵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일단 두 장관이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다만 블링컨 장관의 취임으로 미국의 본격적인 대북정책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정책이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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