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낙농육우협회 등 8개 농민단체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정부가 일방적으로 FTA 추진을 강행하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 FTA는 농업에 대한 사형선고에 다름 아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한 채 요식적인 절차만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농민들의 협상 참여권 보장과 대책 마련, 통상협상의 민주적인 절차를 촉구했다.
성명에는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도 참여했으며 이들은 개방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가칭 `농업회생을 위한 농민연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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