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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끼리 단일화는 막기 힘들다”

등록 2016-03-29 11:46수정 2016-03-30 10:4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대 40석…못 미치면 책임지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4·13 총선 전망과 관련해 “최소한 20석, 많게는 40석을 얻을 것”이라며 이에 미치지 못할 때엔 당 대표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호남 지역에서 20석, 수도권·충청 지역에서 8석 이상, 정당 지지율 20% 이상을 목표로 비례대표도 10석 얻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창당한 뒤 줄곧 밝혀왔던 목표치(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 이상)를 며칠새 상향한 것으로 지지층의 ‘사표 심리’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의 발언을 두고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수도권 지역의 국민의당 현역인 문병호(인천 부평갑), 김영환(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조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이르지 못할 경우 새누리당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서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안 대표 본인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바짝 좁혀진 상태다.

그러나 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당대당 연대는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지금껏 지켜왔다”며 “더민주를 비롯해 재야 원로들도 야권연대에 동참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데 우리 같은 작은 당이 아니라 거대정당으로 지금까지 야권을 이끌어왔고 그럼에도 패배해온 더민주에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정의당 등이 후보를 낸 노원병 지역구와 관련해서도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후보간 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별로 이뤄지는 후보 차원의 단일화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대표는 “지역구 후보끼리의 단일화는 막기 힘들다”며 “공천을 받고도 단일화를 위해 등록하지 않은 후보의 경우 다른 후보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어서 (제명 등의) 법적 조처를 언급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5일 지역 내 단일화에 나서는 후보들에 대해 ‘제명’ 등의 조처를 거론했던 데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관련영상: 야권연대 없는 이번 총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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