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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유승민, 불가능한 일 하겠다며 시간 보내고 있다”

등록 2016-11-24 09:52수정 2016-11-24 10:47

“박근혜 출당 위한 윤리위원회? 열릴 기미 전혀 안 보여”
“새누리 의원들, 소명 의식 갖고 탄핵 입장 분명히 내야”
“김현웅·최재경 복귀하지 않는 게 염치있고 명예 찾는 길”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이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겠다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당 잔류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4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 개최 △야당과 즉각 탄핵 절차 착수 △야당의 거국내각 총리 수용이라는, 유승민 의원이 자신의 탈당을 만류하며 제시한 3가지 방안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게 묻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 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겠나? 그 얘기한 지 사나흘 지났는데 열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안에서 친박 지도부와 싸우겠다는 충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지 않은 일로 계속 시간을 흘려보내면 어떻게 하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그런 주장이 일리가 있으려면 시한을 정해두고 시한이 안 됐을 경우 분명하게 입장들을 밝혀야지, 계속 ‘안에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왜 나가냐, 당을 망친 친박들이 나가야지’ 이런 식의 주장은 새누리당이라는 외피를 쓰고서 자기 자산을 지키려고 하는 고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언론사 설문에 응하는 방식으로 탄핵 의사를 나타내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탄핵 착수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한다면 새누리당 의원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자기의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며 “저처럼 아예 탈당을 해서 분명하게 탄핵 의사를 나타내든지 아니면 책임을 지고 개인성명을 내서 ‘나는 탄핵안이 발의가 되면 무조건 찬성한다, 반대한다’ 입장을 얘기해야 당이 탄핵안을 발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거둘 수 있다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지금 현재 상황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청와대와 대통령이 파렴치의 극치”라며 “대통령이 공직자들을 범법행위로 내몰았다는 것이 정말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공직자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길을 걸어오셨던 두 분께서 본인이 몸 담았던 공직사회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이번에 사표 반려되는 한이 있더라도 복귀하면 안 된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염치를 찾는 일이고 후배들의 명예를 찾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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