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은재가 바른정당 탈당한 이유는 ‘사모님’ 때문?

“좌파정권 집권을 ‘지지’하기 위해” 말실수
“홍준표 후보 확정 뒤부터 지지…사모님과 절친”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며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한다. 과거 새누리당에서 분열된 뒤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첫번째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가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좌파 집권 ‘저지’를, ‘지지’라고 잘못 읽기도 했다.

◎ 이은재 의원 탈당 회견 동영상

이 의원은 “저는 애초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된 순간부터 마음 속으로 홍 후보를 지원했다”며 “18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를 할 때 홍 후보를 원내대표로 모셨고 제가 북한인권위원장 할 때 대표님으로 모셨다. 그런 인연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홍 후보가 자유한국당 복당을 요청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홍 후보와 통화는 안 했지만 (제가) 사모님(홍 후보의 부인)과는 굉장히 ‘절친’이다. 사모님과 통화했다”고 밝혀 홍 후보 쪽과의 깊은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