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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한열 모친 등 민주화 유가족과 오찬

등록 2018-01-12 18:27수정 2018-01-13 01:23

민가협·유가협 회원 38명 청와대 초청
“그때 원했던 것 30년 뒤에야 이뤄져”
영화 <1987> 관람 때 배은심 여사 만나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점에서 영화 ‘1987’을 관람하기 앞서 고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점에서 영화 ‘1987’을 관람하기 앞서 고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등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 3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낮 배 여사 등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자녀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벌이던 당시, 그리고 그 이후 가족들이 겪었던 고초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7일 문 대통령과 1987년 6월항쟁을 다룬 영화 <1987> 관람에 앞선 간담회에서 배 여사를 만나 인사를 나눴고, 영화 관람 이후 유가협과 민가협 회원들을 초청해 위로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한열 열사는 모교인 연세대 교문 앞에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에 맞아 약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숨졌다. 앞서, 서울대 박종철 열사는 경찰의 물고문 와중에 숨졌고 경찰이 사인을 숨기고 왜곡한 것이 들통나 대규모 시위의 발화점이 됐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과거 민주화운동에 대한 소회를 나누면서 “당시 치열했던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지난해 촛불혁명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이루지 못한 것들이 30여년이 지난 지금 이루어져 가는 것 같다"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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