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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사학법 사과요구…시작부터 파행

등록 2006-02-08 19:28수정 2006-02-08 22:22

8일 오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립학교법 강행처리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퇴장하자, 정 내정자가 오영식 열린우리당 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의논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8일 오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립학교법 강행처리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퇴장하자, 정 내정자가 오영식 열린우리당 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의논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정세균 산자장관 내정자 청문회
3시30분 넘어 위원장 직권 속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인사청문회는 한나라당이 느닷없이 사립학교법 강행 처리를 문제삼고 나서면서 4시간이 넘도록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정작 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에는 채 4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규택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 내정자의 첫머리 발언이 끝나자마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 내정자가 열린우리당 당의장이자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지난해 말 사학법을 강행처리해 장기간 국회 파행을 불렀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할 말이 있으면 절차에 따라 질의를 하라”고 맞받아, 여야간에 고성이 오갔다.

소란이 계속되자 김용갑 산자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한 뒤 협의를 시도했으나,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 등은 “내정자의 사과가 없으면 청문회에서 철수하고, 향후 장관 신분으로 국회에 출석하더라도 상임위 활동에 일절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청문회는 김 위원장이 “국회 파행 문제는 질의 시간을 통해 언급하기로 하자”며 직권으로 속개를 결정해 오후 3시30분이 넘어서야 재개됐다.

하지만 정 내정자가 사학법 처리 문제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다시 설전이 이어졌다. 청문회는 저녁 7시15분께 막을 내렸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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