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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2 16:00 수정 : 2005.01.02 16:00

전직 대통령들은 1일 을유년 새해를 맞아 자택을 개방, 세배객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며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기원했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 상도동 자택에서 구 민주계 및 신한국당 출신 전.현직 의원 등 정치권 인사, 재임시절 총리 및 장관, 청와대 비서관 등의 예방을 받고 새해인사를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은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등으로부터 새해인사를 받고 "올해도 정치와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박종웅(朴鍾雄) 전 의원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청와대 이병완(李炳浣) 홍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선 "나라가 잘돼야 한다.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상도동엔 고 건(高 建) 이수성(李壽成)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와 열린우리당 김혁규(金爀珪) 의원,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박 진(朴 振) 정병국(鄭柄國) 의원,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등이 다녀갔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신년휘호로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의 경천애인(敬天愛人)을 정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 연희동 자택을 개방하고 부인 이순자(李順子) 여사와 함께 채문식(蔡汶植) 전 국회의장,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재임시절 당.정.청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신년휘호를 '만복이 깃들라'는 뜻의 '영신만복(迎新萬福)'으로 정했으며, 세배객들에게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하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 연희동 자택에서 강영훈(姜英勳) 정원식(鄭元植) 전 총리와 이기백(李基百) 전 국방장관 등 주로 재임시절 장관들의 예방을 받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노 전 대통령은 "새해에는 국민의 화합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는 국민화합을 강조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 = 최광수(崔侊洙) 유종하(柳宗夏) 전 외무장관, 안응모(安應模) 전 내무장관 등 구 전직 장.차관 출신인사 30여명이 찾아와 새해 인사를 했다.

최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늘 그래왔지만 올해도 국가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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