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제이피(jp)희망캠프 사무실에서 외교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 경쟁력 조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에 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5일∼26일 전국 성인 203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홍 의원은 38.2%로 윤석열 전 총장(33.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의원은 10.9%,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1%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44.4%를 기록해 국민의힘 대선주자로는 유일하게 이 후보(38.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석열-이재명은 각각 45.3%와 40.9%, 원희룡-이재명은 각각 43.8%와 40.1%였다. 유승민-이재명은 각각 36.1%와 40%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윤 전 총장을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34.6%, 윤석열 34.4%, 심상정 4.4%, 안철수 4%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들어간 다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34.3%, 홍준표 29.3%, 안철수 5.7%, 심상정 5.1%였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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