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10일까지 전국 성인 304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 윤 후보는 45.2%, 이 후보는 39.7%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2%였다. 한주 전보다 윤 후보는 1.2%포인트, 이 후보는 2.2%포인트 오르며 두 사람의 격차는 1%포인트 좁혀졌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 대구·경북(5%포인트) 등에서, 연령별로는 70살 이상(4.7%포인트), 30대(3.6%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4%포인트) 등 전통적 지지층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3.9%포인트), 60대(4.5%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노동환경 개선, 노동인권 증진 등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8.8%, 윤 후보가 34.8%, 심 후보 12.9%, 안 후보 4.6%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7.9%, 이 후보 45%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조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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