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쌀 시장 안정 위해 20만톤 시장격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쌀 시장 격리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8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만톤을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올해 생산된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과잉 생산된 27만톤 가운데 20만톤을 이른 시일 안에 시장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산지 쌀값 하락 폭이 커지면서 시장격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인 결과다.

잔여물량 7만톤은 나중에 시장 상황과 민간 재고 등 여건을 보면서 추가 시장격리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이해관계자 협의(양곡수급안정위원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세부 매입계획을 공고한다.

최하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