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에서 시작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37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하며 “코로나19로 발달지연 문제를 겪는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통해 장애 위험을 예방할 수 있지만 심한 발달장애가 아니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며 “경기도가 먼저 시작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에서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문진 위주여서 조기 발견이 힘들다는 지적이 있고 이 후보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계층에 상관없이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발달지원상담원이 무료 선별검사로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교사·부모 상담, 치료 지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이 후보는 “전국 시·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상담·치료 연계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며 “발달검진 정밀검사 진료와 상담 비용 지원도 대폭 늘리겠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 자격을 갖춘 발달지원 상담원을 채용하고 이들을 통해 다양한 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