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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강원도→평화특별자치도”

등록 2022-01-16 09:21수정 2022-01-16 15:18

고성서 강원도 공약 발표
“통일부 명칭, 남북협력 중점 둔 새 이름 고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남북협력·번영에 중점을 두기 위해 통일부 명칭 변경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이중삼중 희생을 치러온 강원도에는 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강원도를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로 제대로 만들겠다”며 “민주당 정부가 추진해 온 평화경제와 강원 발전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제정 △동해와 디엠지(DMZ) 국제관광 공동특구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 흔들림 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 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디엠지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 △폐광 및 접경지역에 대한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의 단절된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며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이 포함됐다. 또 탄광지역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선제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군부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 지원 강화를 위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통일을 직접 목표하기보다 실현가능한 사실상의 통일 상태 만드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로 이르는 길”이라며 통일부 명칭 변경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지금은 협력과 공동번영에 중점을 두고 계속 확대·발전되면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목표를 단기적으로 설정하는게 맞다”며 “남북협력부·평화협력부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서 단기목표에 충실하는 게 장기목표 이루는 실효적 말씀이라는 걸 미리 드리고 저희도 고민 중이다.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성/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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