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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준석-안철수 비공개 회동 “합당 공감대 형성”

등록 2022-03-24 17:56수정 2022-03-25 02:33

3+3 실무협상단 가동하기로 합의
지방선거 고려 4월초 합당 전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만나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안 대표를 만나 30여분 간 비공개 회동을한 뒤 “저희가 합당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있어서 양당 3인씩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실무 협상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양당 간 정강·정책과 철학의 결합·융합을 위해 각 2인씩 정강·정책을 협의하기 위한 정강·정책 관련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도 했다.

양당 대표들이 실무협상단 구성·가동하기로 함에 따라, 4월 초까지 합당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된 공관위에서 양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천을 심사할 것”이라며 “우리의 통합 일정은 통합 공관위의 출범에 무리가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들도 4월9일로 예상되는 공직후보자역량자격시험(PPAT)에 참여해 동등한 기준으로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시작되기 전 합당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취지다.

합당 방식에 대해서는 “사실 흡수 합당이냐, 당 대 당 합당이냐는 (말은) 법적인 용어이고, 오늘 같이 공감한 지점은 양당의 철학이 공유되고 시너지 내는 방식의 합당”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한기호 사무총장을 당연직으로 임명하고 위원으로 김학용·정점식·양금희·최재형 의원, 천하람 변호사,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명호 동국대 교수를 발탁했다. 국민의당 추천 공관위원으로는 김근태 청년 최고위원과 윤영희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최고위에서는 의결이 보류됐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약간의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며 “특정 인사에 대한 비토나 이런 게 전혀 아니었다. 그런 혼란이 정리되면 바로 의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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