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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측근’ 김영진, 민주 사무총장직 사의 표명

등록 2022-03-28 19:52수정 2022-03-28 20:03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첫번째)과 우상호 의원이 지난 7일 송영길 전 대표가 선거운동 중 피습된 뒤 옮겨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첫번째)과 우상호 의원이 지난 7일 송영길 전 대표가 선거운동 중 피습된 뒤 옮겨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28일 당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비대위에 사의를 밝혔다. 김 의원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대선이 끝나고 송영길 전 대표 등 지도부가 사퇴할 때 실무 총괄 책임자로서 함께 사퇴하려고 했으나, 회계 업무 등 남은 일들이 있어 이를 마친 뒤 오늘 사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김 의원의 사의를 만류했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 고문의 측근 모임 ‘7인회’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이재명계’다.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해 11월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민주당 내 이 고문의 영향력이 커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이달 중순 대선 패배 뒤 송 전 대표 등이 사퇴할 때도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려면 당 사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윤 위원장 뜻에 따라 유임된 바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김 사무총장이 갑작스레 사퇴하면서 신임 사무총장 인선을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에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후임 사무총장 인선과 지방선거 전략 등을 논의했다. 당장 29일 오후로 예정된 지방선거기획단 회의는 단장이었던 김 의원을 대신해 기획단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주재하기로 했다.

당 일각에선 김 의원이 박홍근 원내대표 선출 등으로 당내 이재명계 영향력이 커지며 계파 갈등의 요인이 될 것을 우려하고 사퇴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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