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내정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5일 콜린 크룩스 신임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콜린 크룩스 신임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 크룩스 대사가 윤 당선자에게 한국어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하자 윤 당선자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사님을 뵌 게 12월이었죠?”라며 “대여섯 달이 지났다. 바로 6개월 만에. 대사님 만난 지가 엊그제 같다”고 하자 크룩스 대사는 “오늘 이렇게 뵐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자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주 북한대사로 있었던 크룩스 대사 내정자와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윤 당선자는 크룩스 대사에게 “북한 대사에서 대한민국 대사로 발령받으신 것 축하드린다”고 축하하기도 했다.
앞서 배현진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당선자와 크룩스 대사는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에 한영 양국정부 우호협력 확대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