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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서도 “거취 직접 결정하라”…‘아빠 찬스’ 논란 정호영 압박

등록 2022-04-18 09:34수정 2022-04-18 09:40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녀의 편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녀의 편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도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 논란은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본인은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 해주시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자식들 의대 편입하는 데 있어서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며 “해법은 본인이 자진 사퇴하고 대신에 철저하게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것이 명예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적극적인 불법행위를 하진 않았더라도, 자녀의 편입 과정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품격과 도덕성이 필수인 고위 공직자 후보자에게 이해충돌 논란이 벌어진 것 자체만으로도 공정을 바랐던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훼손되지 않고,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정호영 장관 후보자께서는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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