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두 당은 이날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겨레>에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이 의결됐다. 고용승계 문제도 절충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8시 30분에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 당원 중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당원들을 대상으로는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유지되며, 흡수합당 방식을 따르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 2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계기로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2년2개월 만에 거대양당 중 한 곳인 국민의힘으로 편입되게 됐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