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청년진흥원, 청년정책연구원, 청년발전기금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21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세부 국정과제로 청년진흥원, 청년정책연구원, 청년발전기금 신설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정책 컨트롤타워를 세워 청년 맞춤형 정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관계자는 “아동, 청소년, 여성 문제의 경우 담당 진흥원, 정책연구원과 관련 사업에 쓰기 위한 기금도 따로 있다”며 “그런데 청년과 관련한 진흥원도, 정책연구원도, 기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는 국무총리 산하 청년정책조정실인데 올해 예산은 41억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내내 ‘친 청년 기조’를 강조해왔다. 윤 당선자는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마지막 유세를 청년이 밀집한 강남역을 선택해 “청년들을 국정에 많이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관계자는 “대선에서 보여온 친 청년 기조를 정책 영역에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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