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영 후보자, 운영위원 맡은 중진공에 납품…이해충돌 논란

등록 2022-04-24 21:25수정 2022-04-25 16:34

“중기부 산하기관 의혹 따져봐야”
인수위 들어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인수위 들어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운영위원으로 있을 때 중진공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대표 경력을 인정받아 중진공 운영위원으로 위촉된 뒤 중진공에 자사 제품을 납품한 것이어서 이해충돌 논란이 예상된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이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테르텐’은 2016년 6월 중진공에 1210만원어치 누리집 화면 정보 유출방지 소프트웨어를 납품했다. 이 후보자가 중진공 운영위원을 겸임하고 있던 때다.이 후보자는 2015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중진공 운영위원을 맡아 회당 30만원의 운영위원회 참석수당을 받았다. 당시 이 후보자는 벤처기업 여성 대표자로서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운영위원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특허청 지식재산정책자문위원을 맡았을 때도 특허청에 테르텐 보안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중기부 산하기관에서도 의혹이 제기된 것은 중대하게 따져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 쪽은 <한겨레>에 “테르텐의 제품은 범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단품 프로그램으로 나라장터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민원24에도 적용될 만큼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사용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구매 행위 과정에서 자문위원이 관여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