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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최강욱 ‘성희롱 발언 논란’에…박지현 비대위원장, 사실 확인 지시

등록 2022-05-02 20:36수정 2022-05-02 21:14

민주당 법사위원 비공개 화상회의 ‘부적절 발언’ 논란
당차원 확인 착수…최강욱 “취지 왜곡, 불쾌감은 유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 사진 가운데)이 최강욱 의원(오른쪽 사진)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지시했다. 공동취재사진단,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 사진 가운데)이 최강욱 의원(오른쪽 사진)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지시했다. 공동취재사진단, 연합뉴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들과 화상회의를 하던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민주당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지시 아래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

2일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박 위원장은 최 의원이 여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확인한 뒤 당 차원의 사실 확인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사실 관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진위나 정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여서 조사 방식에 대해선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 비대위원장의 지시 권한이 명확한 만큼 일단 조사를 진행한 뒤 사실 관계가 파악되면 적절한 후속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리감찰단 등에서 먼저 조사한 뒤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윤리심판원에 회부할 수 있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최 의원이 여당 법사위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성적인 암시가 담긴 농담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회의엔 여당 법사위원 중 유일한 여성인 이수진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성 보좌진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사위원들 간 검찰개혁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었고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음에도 그 취지가 왜곡되어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 당사자에 대한 확인 취재가 있었다면 결단코 성희롱 의도의 발언, 성희롱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있었음에도 대화 당사자에 대한 확인 취재도 거치지 않은 점도 안타깝다”며 “그러나 발언의 전후맥락을 떠나 발언이 오해를 일으켜 불쾌감을 느끼게 해 드린 점에 대해서는 참석자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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