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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여야 지도부 만찬 무산에 서로 ‘네탓’ 신경전

등록 2022-05-15 21:56수정 2022-05-15 22:17

대통령실 “민주당쪽에서 답 안 줘”
민주 “야당 압박 위한 언론플레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첫 만찬 회동 일정을 놓고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신경전을 벌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이 있는 16일에 만찬을 하자고 여야에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일정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기자들에게 “민주당 쪽에서 (회담 관련) 답을 주지 않는다고 들었다. 내일(16일)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야당 분들과 만나 소탈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 쪽에서) 어떤 답이 왔든 연락을 주면 만나고 싶고, 만날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에서도 야당을 향해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고 나설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내어 “우리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와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연설문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애초에 윤 대통령과의 16일 만찬이 어렵다고 했었다며 대통령실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대통령과의 만찬을 제안했을 때 이미 16일은 원내 현안이 많아 다른 날로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우리가 예정된 회동을 무산시킨 것 마냥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협치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에 대한 당내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 이후가 맞는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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