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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바이든, 윤 대통령 ‘결혼식 구두’ 보고 “내 구두도 더 닦을 걸”

등록 2022-05-22 14:15수정 2022-05-22 14:23

“나와 윤 대통령 Married up”
김건희 여사 추어올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단독 환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단독 환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단독 환담에서 윤 대통령이 신은 ‘결혼식 구두’가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쪽은 2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환담의 뒷얘기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제대로 된 구두를 신고 가라”는 김건희 여사의 조언에 따라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를 착용하고 특별히 광을 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보고 “구두가 너무 깨끗하다. 나도 더 닦을 걸 그랬다”고 했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전날 오후 2시44분부터 25분간 단독 환담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두 정상의) 대화가 친근감 있게 재밌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나는 ‘매리드 업(married up)’한 남자들”이라며 김 여사를 추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리드 업’은 ‘남자가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을 잘했다’는 표현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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