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일 오전 서울시 불광동 사전투표소에서 등산객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오후 6시 투표율이 20.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909만3239명이다. 투표율 20.52%는 역대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 넘어선 수치다. 사전투표가 처음 시작된 제6회 지방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오후 6시 누적 투표율)은 각각 11.48%, 20.14%다.
앞선 두차례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 둘째날 오후 6시에 투표가 마무리됐다. 반면, 제8회 지방선거는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를 위해 투표시간을 저녁 8시까지 늘렸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저녁 9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단, 오후 6시 누적 투표율은 올해 3월 치러진 대선(36.93%)보다는 낮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0.95%)이다. 이어 강원(25.12%), 전북(24.33%), 경북(23.12%), 세종(22.27%) 차례였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14.74%)였고 광주(17.22%), 부산(18.53%), 경기(18.96%), 울산(19.57%) 순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간은 저녁 6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다. 투표 마감시간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안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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