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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경제통 5선 중진’…김진표 신임 국회의장

등록 2022-07-04 16:29수정 2022-07-04 20:57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된 김진표(75)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교육부처 수장을 지낸 5선 중진 정치인이다.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종교인 과세 반대, 기업 법인세 인상 반대 등 보수적인 주장으로 민주당의 가치·노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에서는 보기 드문 엘리트 관료 출신 정치인이다. 1974년 행정고시 13회로 입직한 뒤, 재무부 세제실장·재경부 차관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발탁된 뒤 국무조정실장을 지냈고,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도 부총리를 겸하는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모두 맡았다.

김 의장은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수원시 영통구에 출마해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내리 5선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에는 대통령직 인수위 격으로 운영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의장에게는 늘 민주당의 가치·노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정체성’ 논란이 따라붙었다. 김 의장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던 지난 2017년 5월 종교인 과세 유예를 추진해 논란을 불렀다. 교계 인사와 접촉하며 동성혼 법제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오기도 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는 김 의장을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핵심 지지층인 진보 진영에서 반대 의견이 쏟아지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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