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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신설 검토”…‘5살 취학’ 논란 재발 방지책?

등록 2022-08-18 16:01수정 2022-08-18 17:00

신설 수석엔 이관섭 무협 부회장 유력…‘탈원전 반대’ 이력
김은혜 홍보수석 투입 전망엔 “조금 더 살펴 21일 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18일 국정쇄신 및 정책혼선 방지 차원에서 대통령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 문제라든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기획수석 신설 계획을 밝혔다. 최근 교육부의 ‘만 5살 초등학교 입학’과 고용노동부의 ‘주52시간 근무제 개편’ 추진 등 대통령실과 조율되지 않은 정책들이 잇따라 추진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이 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자 국정 쇄신 차원의 조직·인적 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정책기획수석 후보로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은 “이 부회장이 유력한 분”이라며 “지금 조직개편을 하고 많은 인재를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인 이 부회장은 2018년 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재직 시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영구 중단을 위한 공론화를 밀어붙이자 이에 반대하며 사퇴한 바 있다.

정치권 안에선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신임 홍보수석으로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홍보수석비서관은 조금 살펴볼 게 있다”며 “이번 주 일요일(21일)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책기획수석 외에 기획관리실장 등을 신설해 현행 ‘2실장 5수석’ 체제에서 ‘3실장 7수석’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선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마다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런 조직 개편이 ‘대통령실 슬림화’라는 윤 대통령의 공약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일을 하다 보면 필요한 분야도 있고 줄일 분야도 있다”며 “조직이라는 게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운영하는 것이어서,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갖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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