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그건 이미 의원총회에서 결론이 다 났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총 이후에도 사퇴 압박이 커지는 데 대해서 “그건 뭐 의총에서 얘기했던 사람들이 계속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지난 26일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이후 ‘권성동 사퇴론’이 나왔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권 원내대표 거취는 사태 수습 뒤 의원총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 재구성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문제를 논의한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재신임 여부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안건은 당헌·당규 개정안”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