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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총리 “대통령께 누끼쳐 죄송”

등록 2006-03-06 11:25

노대통령, 이총리와 출국인사 나눠
이해찬 국무총리는 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해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앞서 출국 인사를 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순방 기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한 지난달 7∼14일 자신의 아프리카 순방 경험담을 소개하며 아프리카와 관련된 각종 사항을 언급했고, 노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최 부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이날 면담은 오전 9시부터 약 10분간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는 이병완 비서실장을 비롯해 일부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대변인은 "대통령 출국에 앞서 총리가 청와대에 와서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이며, 그런 차원에서 오늘 오전 이 총리가 노 대통령에게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당초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헬기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안개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게 돼 이 총리와 충분히 면담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가 노 대통령을 직접 만나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4일 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국민사과 입장표명 계획과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보고했고, 5일 오전에는 대국민사과를 하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6∼14일)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 중순께 이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노 대통령 순방기간 이 총리 골프 파문과 관련한 여론동향 등을 주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부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입수하거나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여론 점검을 할 것"이라고말했다.

kbeomh@yna.co.kr

김범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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