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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윤 대통령 “반도체·원전 협력 더욱 강화”

등록 2022-11-17 18:28수정 2022-11-17 18:56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정상회담을 하고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와 원전 산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네덜란드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분야·원전 산업·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기후변화와 팬데믹 같은 글로벌 위기에도 함께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터 총리도 “양국 간 연대와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 뜻을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도 양자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언론발표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정치·안보, 경제, 문화, 지역·글로벌 이슈를 포함한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에너지 위기, 민주주의 위기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해 양국이 글로벌 자유 연대의 핵심 일원으로서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두 정상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네덜란드 신규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진 외교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배석했고, 네덜란드 쪽에서는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대사, 게리트 바우튼데이크 총리비서실장, 제프리 반 레웬 국가안보보좌관, 카린 모슨레흐너 외교부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반도체기업인 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에스엠엘(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등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에 조성될 예정인 에이에스엠엘사의 화성 뉴 캠퍼스가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경제안보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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