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소통…선관위 기울어진 건 맞아”

등록 2023-02-20 18:57수정 2023-02-20 23:23

“날 적으로 삼지 말라고 왜 말 못하냐” 천하람 질문에 답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20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20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0일 <엠비엔>이 주관하는 당 대표 토론회에서 천하람 후보가 “(안 후보를 ‘적’이라고 표현한) 대통령실에 ‘나를 적으로 삼지 말고 민생을 더 챙기고 전대에서 대통령이 덜 관여하는 게 좋겠다고 왜 시원하게 말을 못 하느냐”고 따져묻자 “(윤석열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텔레그램으로 적절한 수준의 말씀은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안 후보를 겨냥해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확실하게 ‘비토’ 의사를 밝혔지만 안 후보는 ‘윤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천 후보는 이어 안 후보에게 “최근에 ‘(당) 선관위가 (자신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면서도 문제제기를 안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안철수의 새정치’를 말할 때의 결기와 패기가 어디로 갔는가. 왜 쉽게 부당함에 굴복하느냐”고도 했다. 지난 17일 당 선관위가 김기현 후보와 관련된 ‘울산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연결도로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해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는데 안 후보는 왜 반박하지 않느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안 후보는 “(선관위의 판단이) 기울어져 있는 게 맞다. 그러나 공식 기구에서 결정을 내렸으면 선수로서 따라야만 한다. 판단은 당원들이 정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